5월 8일 봉양면 소재 (사)함께 꿈꾸는 다락방(박신정 이사장)이 삼성 꿈 장학재단 배움터 교육지원 사업에 선정돼 최종 지원증서를 전달받았다.

(사)함께 꿈꾸는 다락방(이하 꿈다락방)은 2022년 경북도지사 허가 1호로 아동 청소년 교육복지사업자에 선정된 바 있다.

삼성 꿈 장학재단은 2007년 창립돼 매년 300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쓰는 삼성의 사회환원 기업정신을 대변하는 단체다. 특히 삼성 꿈 장학재단은 아동 청소년부터 청년에 이르는 방대한 장학재단이며 삼성 특유의 정확한 관리시스템으로 사회적 인정을 받는 장학재단이다. 장학금 선정조건이 까다롭고 실질적이며 지속적인 지원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다수의 교육기관이나 단체가 공모제안에 선정받기를 원하는 재단이다.

삼성장학재단의 소외계층 아동정서 지원사업은 의성군 외에도 다수 받은 바 있지만 교육.학습형으로 지원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꿈다락방’의 삼성장학재단 선정은 1년 2천 5백만원의 금액이지만 의성군 최초의 삼성장학재단인증 지원사업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교육프로그램의 기획이나 실현가능성에 바탕을 두고 철저한 관리를 하는 기업형 장학재단이라 웬만한 교육사업자들도 능력과 경험이 없으면 쉽사리 도전할 수 없는 사업이다.

이번 삼성장학재단 공모제안사업에 성공한 (사)꿈다락방 박신정 이사장은 의성 출신으로 봉양상고(현 경북 소프트웨어고교)를 졸업하고 서울 하나은행에 근무하며 독학으로 교육대학원까지 수료한 ‘오뚜기형’ 귀촌인물이다. 고향에서 받은 교육기회를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취지에서 3년 전 서울에서 의성으로 내려와 교육사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의성군 다함께돌봄센터 봉양면 돌봄센터의 센터장도 함께 맡고 있다.

이에대해 삼성 꿈 장학재단의 한 관계자는 “교육소외계층의 아동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삼성 꿈 장학재단의 설립취지”라며 “특히 "농촌지역의 아동 청소년이 학습의욕에 비해 교육시스템이 부실한 점을 중점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의 배움터지원사업은 봉양면 의용소방대(대장 이갑영)가 학습공간을 제공, 김동준 군의원이 후원하는 등 지역유지들의 배려로 훈훈한 자치교육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