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4-02 오후 07:46:2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결혼/돌
부고안내
 
뉴스 > 이슈
도대체 왜 군의원을 하는가
당선시켜준 주민들 두려워하지 않아
의성군민신문 기자 / muk4569@naver.com입력 : 2015년 06월 04일(목) 23:55
봉양면, 안평면, 안사면, 신평면을 지역구로 하는 재선의 K군의원은 2013년 11월 본지 2호에서 통계를 기초로 적나라하게 지적하고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6월 현재까지도 변함없이 군의원이라는 직책을 이용해 사익을 채우는데 쓰고 있음이 드러났다.
K의원은 선출직인 군의원이 자치단체의 일을 수주하지 못하게 하는 군의원윤리강령을 피하기 위해 실질적으로는 본인 소유의 건설회사를 타인 명의로 대표를 앉혀놓고 군의원이라는 직을 이용해 면장 및 공무원에게 압력을 가하는 방법으로 수의계약을 챙겼다.
본지 2호에서 이미 보도한 바 있듯이 2013년 당시 K의원이 실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성그린개발(주)와 ㈜한호의 공사수주는 타 업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었다.
또 수의계약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금액이 많고 이익이 많이 남는 공사를 집중적으로 계약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해당 군의원의 문제의식이다.
지난 3월에는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서 소고기뼈를 조합원에게 돌려 의성군선관위에서 검찰에 철저한 조사를 의뢰한 적이 있다.
K의원은 소뼈 사건과 관련해 “유통기한 1년 지난 소고기뼈를 개사료로 쓰라며 조합원들에게 돌렸다”라고 해명했다. 해명치고 소가 웃을 일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기초의원인 군의원은 분명 유급이다.
미국이나 선진국의 기초의원은 거의 무급 순수 봉사직이다. 정부는 기초의원인 군의원들에게 지방자치의 효율과 비리 방지를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엄연히 월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 대표는 타인 명의로 해 놓고 군의원이 실제적으로 경영하거나 참여하는 기업이 해당 지역구 읍.면에 관급수의 계약을 압박하는 행위는 형평의 원칙에 어긋날 뿐 아니라 지역업체 균형발전이라는 대의명분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이다.
본지는 군민과 함께 K의원에게 질문한다.
과연 K의원은 무엇 때문에 군의원을 하는가?
토목공사관련 관급수의계약을 많이 받기 위해서 하는가? 아니면 의성군 발전을 위해서 하는가? 그것도 아니면 본인 식당에서 판매하고 남은 유통기한 지난 소고기 뼈를 지역주민에게 개사료로 쓰라고 주는 즐거움으로 하는가?


K의원 소유 업체 수의계약액 - 전체의 42% 
관련업계“싹쓸이가 왠말이냐”- K의원 맹비난

군의원 소유업체가 여전히 관급수의 계약을 많이 하고 있다.
최근 본지가 정보청구를 통해 밝혀진 자료에 따르면 신평면의 경우 지난해 단순 토목공사와 관련해 건설업체에 발주한 수의계약 공사(전기, 전자, 조경, 시설개보수, 단순구매는 제외)는 총 43건에 금액은 5억2354만원이다.
이 가운데 의성군의회 K의원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H개발㈜와 ㈜H건설 등 2개 건설업체가 신평면에서 수주한 수의계약 공사는 전체의 37.2%인 16건에 이른다.
수주금액도 H개발㈜ 2억1178만원, ㈜H건설 897만원 등 총 2억2075만원으로 전체의 42.1%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건수는 3건중 1건 이상, 공사금액은 무려 40% 이상을 K의원 소유업체가 수의계약한 셈이다.
1건당 평균 발주 금액도 1379만원으로 기타 건설업체의 평균 수주액 1081만원보다 298만원이 많았다.
반면 같은 기간 신평면에서 발주한 토목공사를 수의계약한 건설업체는 15개 업체이다. 
이들 업체당 평균 수주 건수는 2건이 채 안 되는 1.8건에 불과해 K의원 소유 건설업체에 편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K의원 소유 업체에 이어 2위를 차지한 HJ건설㈜은 5건에 5383만원으로 건수는 K의원 소유업체의 31.2%, 금액은 24.3%에 불과했다. 
이어 T건설㈜ 4376만원(4건), D건설㈜ 3924만원(3건), 또다른 D건설㈜ 1914만원(3건), ㈜J건설 2550만원(2건), ㈜B건설 1631만원(2건) 순으로 드러나 K의원 소유 업체와는 큰 대조를 보였다.
심지어 나머지 9개 업체의 수의계약 건수는 각 1건으로 금액은 360만~1425만원에 그쳤다.
봉양면의 경우 지난해 발주한 토목공사 85건중 15.2%인 13건을 K의원 소유 업체에 배정했다.
하지만 발주금액은 1억8193만원으로 전체 9억1432만원의 19.9%를 차지해 결국 발주한 전체공사 5건중 1건을 K의원 소유 업체가 수주한 셈이 됐다.
심지어 K의원은 최근 타인명의로 세 번째로 ㈜S건설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설업계에서는‘군의원이란 직위를 이용해 싹쓸이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 섞인 비난마저 터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K의원은 ㈜S건설은 본인과 관계없다고 했다.
한 지역건설업계 관계자는“군의원에게 지방자치의 효율과 비리 방지를 위해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의원직을 이용해 수의계약을 싹쓸이 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업계관계자는“면단위 행정기관 직원들은 군의원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정당한 경쟁 없이 군의원이란 직위와 관행이란 미명하에 관급수의 계약을 타 업체에 비해 많이 수주하는 것은 구시대적 행태”라고 불평을 털어 놨다.
이에 대해 K의원은“수의계약을 많이해서 지역에 장학금을 많이 기부한다”라고 변명했다.  
의성군민신문 기자  muk4569@naver.com
- Copyrights ⓒ의성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의성군․영남대, 세포배양산업 공동 워크숍 개최
실천할 수 있는 용기, 할 수 있다는 믿음!
의성군, 제16기 의성농업대학 수료식 개최
의성군, 안계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 실시
의성군, 2023년 농산물마케팅대상 ‘대상’ 수상
의성군의회, 갑진년 설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품전달
의성군, 컬링 국가대표 선수 응원
의성군, 의용소방대장 이·취임식 실시
의성군민 800여명 국토부 항의 집회...관계자 '할복' 시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 ‘지방의정봉사상’수상
최신뉴스
의성군민 800여명 국토부 항의 집회...관계자 '할복'  
“대구시 불통·경북도 무능” 신공항 갈등 강력 질타  
의성군 신공항 신위 상여집회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 이장협의회 성명서 발표  
의성 최치원문학관, 천년숲길 맨발걷기 행사 개최  
의성의 힘 윤필재 태백을 들어올리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다’  
삼성 봉양에 오다  
의성부군수의 오만과 편견  
해암선생의 ‘의성 한바퀴’  
의성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1  
의성군청 컬링팀 창단식 개최  
태경개발(주), 의성군 함께모아 행복금고에 1억원 기부  
남흥곤 의성군 이장연합회장 취임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245억 공모대박  

인사말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의성군민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8-81-36035/ 주소: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구봉길 215-10 / 등록일:2013년4월29일 / 발행인.편집인: 김현묵
mail: muk4569@naver.com / Tel: 054)834-0002 / Fax : 054)834-000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다01429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