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군민신문

최근 tbc뉴스와 sbs모닝와이드에 방영되어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옥산면 감계리 신기복씨 집을 방문했다.

요즘은 농촌에서도 보기 힘든 제비집이 신씨의 2층 집에 1,2층 처마를 한바퀴 도는 것은 물론 현관 안에까지 무려 29개가 된다.

이 집에 제비가 처음 날아든 23년 전부터 제비를 보살펴 온 집 주인은 새벽 4시 눈을 뜨면 제비 똥을 치우는 일로 일과를 시작할 정도로 제비들과 깊은 정이 들었다.

신씨는 이곳에서 사과와 고추농사를 잘 짓기로 동네에 소문이 나있다.

신기복씨는 “제 이름이 기복(基福)입니다. 터위에 복이 있다는 뜻이지요. 농사가 잘 되고 이렇게 제비집이 많다는 것은 우리집의 행복이다”라며 “제비가 우리와 함께 살고 있으므로 한 가족으로 생각하며 돌보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