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의성군민신문 | |
지난 10일(목) 오전 10시경 춘산면 사미리에서 발생한 주택화재에서 가음우체국에 근무하고 있는 박광수 주무관(36세)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구조하여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인 박광수씨는 우편업무로 춘산면을 방문하고 가음우체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춘산면 사미리 마을에서 수상한 연기를 목격하고 화재현장으로 달려갔다.
도착한 화재현장에는 창고와 주택이 불에 타고 있었으며 옆집으로 불이 번지려고 하는 위험한 상황이었고 그 옆집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거주하고 있어 쉽게 대피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박광수씨는 일말의 망설임 없이 곧바로 어르신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시키고 화재로 놀란 어르신들을 안심시켰다.
박광수씨는“내가 아니더라도 그 현장에 있었다면 나와 똑같이 어르신을 도와주었을 일인데, 이렇게 주위에 알려지게 돼서 쑥스럽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박 주무관은 지난 2013년에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고객의 금융피해를 예방하는 등 평소에도 투철한 사명감과 성실함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한편, 의성군은 지난 17일 군수실에서 가음면 주택화재 현장에서 침착하게 주민을 대피시키고, 화재진압에 크게 기여한 의성가음 우체국 박광수 주무관에게 군수표창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주수 군수는“재난이 발생하면 민.관의 능동적인 대처는 군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지름길이다”며“이번 화재 현장에서 박광수 주문관이 보여 준 능동적인 대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하고 재산을 보호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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