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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의원의 막가는 의정활동
음주운전사고 후에도 반성없는 당당한 행보
의성군민신문 기자 / muk4569@naver.com입력 : 2016년 09월 05일(월) 23:52
을지훈련을 몇 시간 앞둔 21일 오후 9시께 봉양에서 안평방향으로 가던 중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K의원의 과거행적이 밝혀져 군민들의 비난 여론이 거세다.
초선 K의원(57, 봉양 안평 안사 신평)은 이 날 동료의원들과 봉양 모 식당에서 음주 후 동료의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직접 차량을 몰다 농로에 빠져, 이를 본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운전 사고가 적발 됐다. 더구나 조사 결과 함께 자리한 나머지 동료의원들은 전부 마중 온 부인이나 택시 등을 이용해 귀가한 것으로 알려져 유독 K의원만 본인이 운전대를 잡아야 했던 이유나 상황이 성립되기 어렵게 됐다.
초선의 군 의정을 담당하는 선량으로서 K의원은 더 많은 군민에 대한 공부와 정신적 모범을 보여야 하는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음주운전에다 사고까지 일으킴으로서, 부족한 공인의식과 도덕적 해이에 대한 군민들의 비난이 계속 되고 있다. 한편 K의원은 혈중 알코올 농도 0.088%로 불구속 입건되었고 법률에 따라 면허정지와 법률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게 됐다.  
↑↑ 음주사고 직후인 지난 25일 열린 의성마늘소 작목회 한마음대회 행사에 서 K의원이 주민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고 있다.
ⓒ 의성군민신문
한편, 지난 1월 의성 군의원 9명은 의원 친목도모라는 이름하에 동남아 관광을 다녀왔다. 이 과정에서 K의원은 여행경비 중 의원 각자부담 50만원 외에 700만원의 거금을 쾌척하는 친목도모 열정(?)을 보였다 한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의회 내부 관례도 아니어서‘왜’라는 의문이 들지만 K의원은 자신의 한우까지 내다팔아 그 돈을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점이어서 지역 일각에서는 K의원이 무슨 의도로 본인의 소를 팔아 동남아 관광을 했는지 의혹이 일기도 했다.
 대범함과는 대조적으로 조잡한 의혹사건도 있었다. 2014년 전반기 의장선거에서 K의원은 평소 타 의원을 의장으로 지지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 S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자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군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더구나 그 이유가 위원장 직에 걸린 판공카드에 관심이 있지 않았느냐는 추문에 휩싸여 한 동안 의혹이 일어났던 사건도 있었다. 
또 지난 7월 1일에 있었던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도 불과 3~4일 전에 K의원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수 없지만 지지후보를 바꿈으로써 배신의 정치 구설수도 있었다.
K의원에 대한 군민반응도 뜨거웠다. 이 소식을 접한 안평면의 박 모씨는“소 판 돈을 어려운 군민을 위해 썼다면 몰라도 의원들 여행경비에 댔다는 이야기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초선의원의 객기 부리는 행위로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라고 혀를 찼다. 
봉양면의 이 모씨는“며칠 전에 K의원의 음주운전 사고소식을 뉴스를 통해 알고 있습니다. 요즘에 군의원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는 몰지각한 사건은 전국에도 몇 개 없어요. 의성군이 자꾸만 그런 곳이 되는 것이 매우 부끄럽습니다”라며 또다시 부각된 의성 군의원의 자질 문제를 지적했다. 의성읍의 한 모씨는“이런 의원은 경찰 CCTV나 증인들을 통해 사고내용을 낱낱이 알리도록 해야 다시는 군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를 하지 못할 것 아닙니까?”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K의원은 음주사고 물의를 빚은 가운데도 8월 25일 안계에서 열린 마늘소 작목회 한마음대회 행사에 산업건설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꿋꿋이 지원약속을 하는 등 당당한(?) 의정활동을 보이고 있다. 
의성읍의 김 모씨는“자숙하고 반성하는 것이 먼저 아니냐”며 “의성 군민들의 명예를 전국에 실추시켜 놓고도 무슨 염치로 공식석상에 나타나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느냐‘며 씁쓸해 했다. 읍의 오 모씨도“설마 K의원이 자신이 일으킨 사건들을 군민들이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아무리 작은 지역사회에서 처음 의정활동을 하는 거라지만 봐 줄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인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의성군민신문 기자  muk45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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