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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의성군민신문 | |
경북 의성 정치권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격랑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충원 경상북도의원이 의성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통합 신공항’과 ‘농업혁명’을 축으로 한 대전환 구상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기초의원 초선과 광역의원 경험을 두루 거친 이 의원은 “정책을 제안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실제로 실행하고 책임지는 행정 책임자가 되겠다”며 군수직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출마 선언은 단순한 선거 출마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방소멸 위기와 산업 기반 약화라는 이중 위기에 놓인 의성의 미래 전략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기 때문이다.
▣ 지방소멸 최전선…의성의 냉혹한 현실
의성군은 현재 전국에서도 대표적인 인구 감소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청년층 유출이 지속되면서 지역경제 활력 역시 크게 약화되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다음과 같은 구조적 문제가 지적돼 왔다. ▲ 지속되는 인구 감소 ▲ 고령화 심화 ▲ 농업 중심 산업 구조의 한계 ▲ 청년 일자리 부족
이 의원은 “의성은 지금 구조적 위기 앞에 서 있다”고 강조한 것도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을 거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려 노력했지만 행정의 최종 결정권이 없는 상태에서는 분명한 한계가 있었다”며 “정책을 제안하는 것과 실제로 집행하고 책임지는 것은 완전히 다른 영역”이라고 말했다.
▣ 신공항 경제권…의성 미래 바꿀 변수
이번 출마 선언에서 가장 핵심적인 공약은 통합 신공항을 기반으로 한 미래 도시 전략이다.
이 의원은 ▲ 신공항 배후 신도시 건설 ▲ 항공물류단지 조성 ▲ 기업 유치 프로젝트 추진 등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추진 중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과 직접 연결되는 전략이다.
통합 신공항은 대구·경북 지역 경제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만약 항공 물류 산업과 관련 기업 유치가 현실화될 경우 의성은 농업 중심 도시에서 물류·산업 복합 도시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공항 주변 개발 사업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결국 성공 여부는 ▲ 기업 유치 경쟁력 ▲ 교통 인프라 확충 ▲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구체적인 실행 전략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농업이 돈 되는 구조”…농업혁명 공약
이 의원이 제시한 또 하나의 핵심 전략은 ‘농업혁명’이다. 의성은 대표적인 농업 중심 지역이지만 농가소득 문제와 생산비 상승, 유통 구조 한계 등으로 농업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 농업 생산비 절감 △ 유통 구조 개혁 △ 안정적 판매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업 생산비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발언은 지역 농업계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업 전문가들은 생산비 절감을 위해서는 단순 지원 정책을 넘어 ▲ 스마트 농업 기술 도입 ▲ 공동 농기계 시스템 구축 ▲ 계약재배 확대 ▲ 공공 유통 플랫폼 구축 등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 청년 돌아오는 의성…정주 정책도 핵심
이 의원은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정책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주요 정책 방향은 다음과 같다. △ 청년 주택 지원 △ 청년 창업 지원 △ 귀농·귀촌 정착 프로그램 확대 지방자치단체들이 공통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지만 실제 효과는 지역 산업 기반과 일자리 창출 여부에 크게 좌우된다.
따라서 신공항 산업 전략과 농업 혁신 정책이 실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정책 성공의 핵심 변수로 분석된다.
▣ “흙냄새 맡으며 자란 의성의 아들”
이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지역 정체성도 강조했다. 그는 “흙과 함께 살아온 의성 사람으로서 농민의 삶을 몸으로 이해한다”며 “군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고 굽은 허리를 펴 드리는 진짜 일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의성은 농업 중심 도시라는 뿌리 위에 통합 신공항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 기회를 활용해 의성의 미래 산업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의성군수 선거…본격적인 경쟁 시작
현재 의성군수 선거는 여야를 막론하고 복수의 인물들이 출마를 검토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통합 신공항 개발 전략과 농업 정책, 인구 감소 대응 전략 등이 주요 선거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의성의 미래 산업 구조와 지역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소멸 위기와 대형 국책사업이라는 두 흐름 속에서 의성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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