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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민선 9기 최유철 의성군수가 13년 만에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 | ⓒ 의성군민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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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군은 지난 28일 오전 10시 의성향교에서 추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13년 만에 다시 시작된 추계 석전대제가 개최된 이날 최유철 군수는 초헌관(대제주)으로써 선성선현(先聖先賢)에게 첫 잔을 올리며 선현의 학덕과 가르침을 기렸다. 지역 유림도 전통 예법에 따라 제례에 참여하며 우리 고유의 유교문화와 전통의 의미를 되새겼다.
석전대제는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선현에게 예를 올리고 그 학덕과 정신을 기리는 전통 제례로, 성균관과 전국 향교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봉행되고 있다. 현재도 지역 유림을 중심으로 전통 예법을 이어가며 유교문화의 가치를 계승하는 중요한 의례로 자리하고 있다.
전통적인 제례의식과 절차,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적 성격의 제향의식으로 성균관의 대성전(大成殿)에서 공자를 중심으로 그 제자들과 한국의 유학자 설총(薛聰)과 최치원(崔致遠) 등 명현 16위의 위패를 모셔놓고, 매년 2월과 8월의 첫번째 정일(上丁日)에 거행하며 지방에서는 향교에서 주관한다.
석전대제 전일은 대성전에 고한 뒤 명륜당에서 재계(齋戒)를 한다. 제관은 반드시 산재(散齋) 2일, 치재(致齋) 1일의 재계를 하는데 산재는 외적인 면을 삼가는 것으로 목욕을 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은 후 외사(外舍)에서 잠을 자며 술과 마늘을 먹지 않고 문병과 조상을 하지 않는다. 또 음악도 듣지 않으며 형벌과 관련된 사무를 관장하지 않고 거칠고 사나운 일을 하지 않는 등 산재의 금기사항이 있다.
치재는 내적으로 정재하는 것을 뜻하는데, 마음을 한결같이 하여 오로지 제사드릴 신만을 생각하고 근신하고 삼가며 행례(行禮)에 임한다. 향과 축문을 전하는 의식인 전향축의(傳香祝儀)를 하고 습의와 진설을 하는데, 습의는 전일 오후 1시부터 성균관과 전국 향교에서 동시에 행하며 제수의 진설은 습의를 마친 뒤 당일 오후 5시에 거행한다.
석전대제 당일에는 전폐례(奠幣禮)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음복수조례(飮福受胙禮) 철변두(撤籩豆) 망요례(望燎禮)의 절차를 거친다.
최유철 군수는 “석전대제는 선현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우리 지역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뜻깊은 의례”라며 “오랜 세월 전통을 지켜온 지역 유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에 힘쓰는 한편 선현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세대와 지역이 서로 화합하는 의성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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