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의성군은 청춘만남 의성설렌데이를 시행한다. | | ⓒ 의성군민신문 | |
의성군이 지역 미혼 청년의 만남과 인연 형성을 돕기 위해 「2026 의성 설렌데이」 참여자를 모집한다. 10월 12일부터 정원 충족 시까지 진행되며, 1985~2003년생 미혼남녀 80명(남녀 각 40명)을 선발한다. 의성 거주자나 직장인을 우선하고, 대구·경북 지역 청년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단체 만남 방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프로필을 공개한 뒤, 상호 동의할 경우에만 일대일 만남으로 이어지는 방식을 채택했다. 동의 전까지 이름과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아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첫 만남 이후에는 관내 카페·식당과 연계한 후속 데이트 지원과 재매칭 기회도 제공한다. 최유철 군수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 정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앞서 「그해여름 솔로엔딩」을 통해 1박 2일 매칭캠프를 운영하며 2025년과 2026년 1기에서 각각 55%, 2기에서 35%의 매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설렌데이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중심의 부담 완화와 후속 지원을 강화한 후속 프로그램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국 지자체 만남 프로그램의 실효성 논란은 여전하다. 최근 수년간 수천 명이 참여했지만 실제 결혼으로 이어진 사례는 1% 안팎에 불과했고, 성사된 커플이 해당 지역에 정착했는지 여부도 거의 추적되지 않았다. 여성 참가자 부족으로 행사가 취소되거나, ‘세금으로 소개팅을 한다’는 비판이 반복되는 것도 공통된 문제점이다. 단순 매칭 수치만 강조하다 보니 장기적인 관계 형성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것이 인구정책인지 관이 주도한 결혼전제 소개팅인지의 문제도 여전하다.
의성 설렌데이가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려면 매칭률을 넘어 장기 교제·결혼·정착 여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주거·일자리 지원 등 실질적 정착 정책과 연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만남의 장을 여는 것을 넘어, 청년이 지역에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드는 것이 과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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