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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의 산업화 -의성에서 시작하자
의성군민신문 기자 / muk4569@naver.com 입력 : 2014년 03월 04일(화)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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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컬링을 아는 의성군민들
컬링이란 생소한 동계 올림픽 종목이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 동안 의성 군민들은 이미 직. 간접적으로 컬링이란 스포츠를 인지하고 있거나 경험한 바, 이제는 그리 낯선 경기 종목이 아니다. 컬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2006년 이미 국제규모 컬링 경기장이 의성에 세워진 덕분이다. 컬링은 의성초.중.고 학생들에겐 체험되거나 취미 활동으로 인해 상당한 경기지식을 갖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전국대회나 중.고등 학교의 컬링 경기가 의성에서 열리다 보니 4,50대 어른 세대에도 컬링에 대해 아는 군민이 대부분이다. 국민들이 잘 모르는 지금 의성군민들이 컬링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은 타 지역에 비해 분명한 장점이 된다. 컬링 선수를 보고 유리창을 닦는 사람처럼 생각하지 않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컬링을 안다는 것은 그 만큼 컬링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며 지역민에게 사업설명이나 이해시킬 시간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  | | ⓒ 의성군민신문 | |
2.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메달 가능성이 있는 컬링
의성여고 의성고 등 의성에서 최근 수년 간 전국 규모 대회에서 수상한 종목은 단연 컬링이다. 선수층이나 체계적인 지도를 할 수 있는 인적 인프라도 서울 및 수도권에 뒤처지지 않으며 국제경기 경험이나 평창 올림픽을 대비한 국제경기 유치에도 의성은 충분한 입지를 갖고 있다.
뿐만 아니다. 양궁이나 골프, 사격 등 우리 민족과 잘 맞는 스포츠는 집중력과 정신력이 필요한 종목들이 많았다. 컬링도 엄청난 체력을 필요로 하는 종목이 아니라 이른 바 멘탈 스포츠에 가까워 전문가들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종목이다.
3. 산업화되지 않은 미지의 경제
컬링에서 스톤이란 커다란 돌은 한 개 약 200만원이나 하는 고가이다. 빙판을 닦는 브러쉬나 미끄럼이 조절되는 컬링 슈즈도 각 20 만원을 호가한다. 개인 장비에 필요한 금액만 약 250만원이 소요되고 팀별로 보았을 때 약 1,500만원이 든다고 한다. 아직 수요가 적어 전부 수입에 의존하지만 선수가 아닌 일반인이 즐길 수 있는 레져 스포츠란 관점에서 보면 충분히 산업화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관광연계사업이나 웹 게임으로도 발전시킬 수 있다. 관광지나 축제장에서 가족 단위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다면, 또 스포츠를 주제로 한 웹 게임(예; 테일즈 러너)처럼 게임 산업으로 개발한다면 우리의 예상을 초월하는 시장이 생길 수도 있다. |  | | ⓒ 의성군민신문 | |
4.선점효과로 후원과 지원을 받을 적기
컬링이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현시점에 의성이 강점을 갖고 있는 부분도 적지 않다. 우선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이 이 지역 출신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란 점이다. 또한 컬링 경기장은 아직 태릉 선수촌에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의성이 유일하다. 컬링 경북도청 팀은 지금도 국가대표로 뛸 수 있을 만큼 강팀인 것도 국가나 도 차원에 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도 2012년 컬링지원을 약속하고 앞으로 100억 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초창기인 컬링산업을 발전시킬수 있는 적기 이기도 하고 인프라가 어느 정도 구축되어 있는 의성이 선점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만약 의성군이 제대로 발전 계획을 세우고 준비한다면 손쉽게 투자대비 제2산업으로 육성이 가능한 시기이다. 컬링 강대국 캐나다는 컬링 경기장이 무려 2천개나 된다고 한다. 스포츠이지만 오락적 기능도 있는 컬링은 국민 여가 활용이나 생활체육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의성이 적어도 컬링 진흥회나 보급 사업에 선착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농업의 한계에 보완할 수 있는 제2산업을 찾는다면 구태여 멀리서 찾을 필요는 더욱 없다. 지금 의성이 잘 할 수 있고 앞으로 의성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산업화 할 수 있는 컬링을 주제로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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