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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꿈나무들을 장차 향토의 주역이 될 인재로 키워온 권영호 교장이 지난 8월 31일 정년퇴임으로 교단을 떠났다.
지난달 27일 의성초등학교 튼튼관에서 열린 정년퇴임 및 창작동화‘봄을 당기는 아이’출판기념회에는 김주수 군수, 김창호 교육장,최태림 도의원, 각급학교 교장 등 축하객들로 강당을 가득 메웠다.
1973년 9월 교직에 첫 발을 디딘 권영호선생은 의성교육지원청 장학사, 의성초 교감, 군위 산성, 군위, 의성북부, 의성초등학교장의 소임을 끝으로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42년간의 교직 생활 중 대부분을 고향인 의성에서 근무를 해왔으며 특히 교감과 두 차례 교장을 지낸 의성초등학교는 남달리 열정을 다했던 곳이기도 하다. 미소, 인사, 고움말 쓰기를 실천하여 학생들이 저마다 빛을 내는 교육 활동으로 ‘ 오늘은 좋은 학교, 내일은 더 큰 학교’를 만드는데 힘쓰는 한편 『구봉 글나루』 도서관 개관(2006), 그린 스쿨 및 체육관(튼튼관) 완공 (2011), 전국 창의 경영 최우수 학교로 선정교육부 장관상 수상(2011), 우수 연구학교 운영 교육감 표창 수상 (2014), 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기리기 위한 『백년의 숨결』발간 (2015)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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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북부초, 의성중, 안동고, 안동교육대학(2년졸), 대구교육대학(4년졸),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한 권영호 교장은 1980년 아동문학가, 2009년에는 수필가로 각각 등단한 작가이기도 하다. 30여년전 문학 불모지였던 고향에 의성문학회를 결성하여 한자락 문학 열풍을 일으켰으며 이날 퇴임식에는 그동안 문학지에 발표했던 작품들을 모은 창작동화집‘봄을 당기는 아이’출판 기념회도 함께했다.
교육자임을 천직으로 삼고 오직 한 길을 걸어오면서 쌓았던 공적으로 황조근정훈장(’15),국무총리 표창(’97), 문교부장관 표창(’86),경상북도교육감 표창(’81), 전국교장자격연수 성적 우수상(’06), 제8회의성교육상(2014)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퇴임식을 가진 권교장의 퇴임 후의 건강을 기원하며 의성에서 더 큰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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