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앞줄 중앙 김주수 군수와 오른쪽 임순례 감독, 왼쪽 김태리 주연배우 그리고 영화스탭진 | ⓒ 의성군민신문 | |
영화‘우생순’(2008년작.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널리 알려진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김태리, 류준열 그리고 문소리씨가 주역을 맡은 이 영화는 도시에 사는 젊은 여주인공이 농촌으로 돌아와 자연과 자연이 준 음식을 통해 삶과 자기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영화 팬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대한민국 탑 클래스급 배우들이 출연하고, 사계절을 영상에 담아야 하므로 순수 제작기간만 일 년이 넘는 작품성 있는 영화이다. 원작은 일본만화이며 영화화해서 의외의 큰 반향을 얻었다. 그래서 2편으로 출시하였으며 영화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소장용으로 널리 알려져 있을 만큼 영상미와 대사의 절제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지난 5월 11일 임 감독은 의성군 사곡면 오상리 일원의 마늘 밭에서 영화촬영을 마치고 김주수 군수와 만난 자리에서“리틀 포레스트라는 영화의 특성상 아름다운 배경이 중요해 의성을 촬영지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주수 군수는“살기 좋은 우리 의성이 영화를 통해 소개된다면 인지도와 경쟁력이 더욱 좋아질 것이며 여러 사람들에게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리틀 포레스트’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영화제작사‘수박’과 6월 중 협약식을 갖고 7월부터는 더 많은 의성을 영화에 담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인다.
한편 의성군이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영화나 영상에 적극적 지원을 하고 간접광고 효과나 관광효과를 노린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입장에서도 이같은 지자체 지원은 영화홍보나 흥행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서로 윈윈 효과를 볼 수 있는 이번 결정에 대해 군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활을 위해 서울에 가 있는 김 모양은“제가 좋아하는 김태리씨가 출연하고 제 고향인 사곡이 나온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되고 흥분됩니다. 방학 때 의성에서 촬영이 있다면 꼭 찾아가 보고 싶어요”라고 활짝 웃었다.
후죽리의 권 모씨는“의성을 홍보하는 것도 기분 좋지만 영화가 나오면 마누라하고 오랜만에 영화를 볼 계획입니다. 특히 의성의 자연을 주제로 한다 하니 출향인들도 매우 좋아할 것 같습니다. 영화보시고 고향 의성으로 많이들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하고 웃었다.
안계면 김 모씨는“이왕이면 가을에 안계평야를 배경으로 좀 촬영해 주시면 좋겠는데... 의성이 하도 넓어 영화에 다 못넣겠지만... 어쨌든 앞으로도 의성이 영화에 자주 나왔으면 좋겠네요”라고 말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 대한 의성군민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런 문화산업을 통해 의성군이 앞으로 적극적인 산업연계를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상리리에 사는 이 모씨는“영화를 통해 관광지로 유명해진 곳이 많이 있는 곳으로 압니다. 의성은 지역이 넓어 그런 자원이 많이 있고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동물산업 클러스터가 이루어지면 다양한 문화산업과 연계가 가능하므로 지금부터 추진 중인 산업들과 융합 및 복합 문화가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심도 있는 정책융합산업을 고려해야 할 시기라고 봅니다”라며“동물관련 영화나 농업관련 영화 등 의성군의 적극적인 테마산업을 함께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영화가 출시된다면 의성군이 상당히 세간의 화제가 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자연과 음식이 주제이니 만큼 의성특산물과 풍경이 널리 알려질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리틀 포레스트’는 영화‘아가씨’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김태리 씨의 섬세한 표정연기와 배우 류준열씨의 따듯한 내면 연기도 볼만한 대목이며, 배우와 자연과의 조화도 매우 중요한 영상이어서 임순례 감독의 특성상 소장가치가 높은 영화가 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  | | ↑↑ 리틀포레스트 주연배우 김태리 | ⓒ 의성군민신문 | | 55만 의성출신 향우들이 이 영화에 관심을 갖는다면 흥행성도 보장될 공산이 크므로 ‘리틀 포레스트’란 영화가 의성군과는 매우 궁합이 맞는 영화라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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