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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계 닭불고기 닭집 4대천왕
캠핑장 펜션 등에도 택배러쉬 외부에서 볼 때 원가닭집은 중간에 위치한 형세다 . 따라서 어떻게 보면 불리할 수도 있고 한편 유리할 수도 있다. 안주인 이선화씨는 따님과 함께 닭손질을 하고 있다. 찾아온 손님은 없지만 무척 바쁘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택배물량을 준비하고 있단다. “안계 닭불고기집들이 전부 맛이 좋다고 소문나 있지만 그래도 집마다 조금씩은 달라야 손님들 다양한 입맛을 제대로 수용한다고 봐요. 우린 자체로 특별양념을 개발해서 준비하고 있어요.”라며 웃는다. 사실 원가닭집은 개발이나 대응에 앞장서 왔다. 안계에 입소문을 듣고 외지에서 온 손님들은 상당수가 위생에 민감했다. 산닭들을 즉석에서 잡다보니 닭장 주변에는 항상 지저분하기 마련이었다. 특히 산닭에서 나오는 분뇨와 악취 등은 멀리서 온 외지손님들에겐 상품의 기대를 반감하기 충분했다. 원가닭집은 고심 끝에 돈을 들여 깨끗하게 매장을 정리했다. 그 결과 고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원가닭집 또 하나의 장점은 안계나 인근지역에 단골들이 많다는 점이다. 모두 오랫동안 잘 알고 지내는 분들이라 따로 홍보나 영업하지 않아도 방문이나 주문을 해준다는 점이다. “매장 천정이 오래돼서 다시 손질하려고 해요. 또 돈이 들어가니 망설이게 되지만 손님들께 깨끗하고 편하게 찾아줄 수 있도록 하려합니다.” 이선화씨는 이곳에서 26년을 지켜왔다. 최근 코로나19가 안계전통시장을 문닫게 하고 지역상권이 죽어가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여기 닭집들은 예전부터 안계 시장경기의 가늠자에요. 여기 매출을 보면 그 날 시장장사가 어땠는지 알 수 있거든요. 손님이나 시장상인들이나 모두가 여기를 정말 많이 애용해 주었어요. 요즘 (매장에) 방문손님은 좀 있어도 시장 분들이 거의 없어요. 문 닫긴 시장통을 보면 참 힘 빠지는 일입니다. 지역상인 여러분이 안계시장상권을 살리려고 애를 많이 쓰시는데...” 그렇다. 안계전통시장이 먼저 살아나야 한다. 안계 4대 닭집도 안계전통시장이 살아나야 존재하는 것이기에.
온라인시장까지 확장한 풍미신가 - 노연닭집 안계전통시장을 통하면 노연닭집의 간판이 선명히 들어온다.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에겐 저쪽에 바로 안계닭집 거리가 있음을 직감하게 한다. 고객이 노연닭집에 들어서면 우선 친절함을 느끼게 된다. 수수하고 열심히 사는 전형적인 시장부부가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인지 노연닭집은 항상 바쁘다. 본지는 그간 안계전통시장 닭집들의 안주인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안주인들의 노고를 위주로 취재를 정했다. 허나 노연닭집은 부부가 늘상 함께 일하고 있음을 알게된다. 어찌보니 그것도 안정적이고 꽤 좋아 보이기도 한다. 안주인 이남숙씨는 조그만 몸집의 선한 인상을 주는 여자다. 닭을 손질하는 일이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누구라도 알 수 있지만 수많은 닭의 뼈를 추리고 살을 발라야 한다. 양념장도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재료도 많고 혼합하고 숙성하는 하는 일은 웬만해선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다. 안계전통시장의 닭집들은 그런 일을 수십 년 해온 베테랑들이다. 노연닭집이 이곳에선 막내이지만 어언 20년 경력의 전문가이다. 이남숙씨가 가냘픈 몸으로 힘든 닭손질을 하는 것을 보면 약간의 경외감을 느낄 정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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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 이점이 있어서인지 노연닭집은 판매량이 무척 많아 보였다. “온라인으로 많이 주문이 들어옵니다. 첨에는 정말 힘들었지만 계속 밀고 나가다보니 요즘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그기서 약간 득이 생긴거죠. 앞으로는 (안계전통시장 닭집들이) 온라인 주문에 더욱 신경써야 될 지도 모르겠어요. 코로나가 장기적으로 가면 (찾아오는 손님들이 적어지니) 어쩔 수가 없잖아요.” 설명을 듣고보니 확실히 그렇다. 노연닭집이 활발한 까닭은 지리적 이점보다 온라인 시장이라는 외연을 넓힌 까닭이다. ⓒ 의성군민신문
안계 전통시장의 닭집들이 코로나19와 고객감소라는 난제를 뚫기 위해서는 유통의 다변화라는 해답이 있을 지도 모른다. 기자는 노연닭집에서 뭔가 실마리가 나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자두부인
안계닭불고기 4대천왕 평점 별4.5개
전국적 인기를 끌만 하다. 특히 맛과 양에서 완벽하다. 다만 그 자리에서 바로 맛볼 수 없다는 점과 먹거리타운으로 발전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
전국적으로 지방의 작은 농촌이나 도시는 소비인구의 감소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의 여파도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자포자기식의 안일한 논리는 국가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경제생명력까지 위태롭게 한다. 스스로를 돕지 않으면 정부나 관청도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말이다.
안계 닭불고기 4대천왕으로 소개된 닭불고기 전문점 4곳은 전국 어디를 내놔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맛과 양에서 압도적이다. 2만 원짜리 닭불고기 한 마리로 4인의 성인이 충분히 먹을 수 있으며 맛도 춘천닭갈비와 비교해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안계 닭불고기 4대 천왕
의성군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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