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경북도청이전을 새로운 도약 기회로 보고 도청 배후도시 개발계획 착수보고회를 가지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의성군은 내년 2월 이전예정인 신도청과 거리상으로 아주 가깝다.
|  | | ↑↑ 한옥지붕으로 멋스럽게 단장된 신도청 | ⓒ 의성군민신문 | |
▨ 동서4축고속도로 개통으로 경북 교통중심지
동서4축고속도(상주~영덕)로 서의성IC~신도청까지는 거리상 16km에 불과하다.
차량으로 10여분밖에 안 걸릴 정도로 가까운 거리여서 신도청 배후도시로 의성군의 역할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의성군은 2016년 동서4축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와 연계하여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통해 경북도내 어느 곳이나 45분만에, 수도권 역시 2시간만에 도달할 수 있는 명실상부 접근성이 가장 용이한 경북의 중심으로 자리 매김하게 된다. 또한, 동서 4축 고속도로 서의성 IC에서 신도청간(15㎞) 직선도로가 개설되면 향후 신도청 관문도시로써 커다란 개발 잠재력이 확보된다는 것이다.
대구,구미 등 인근 도시로 1시간이내로 접근이 가능하게 되는 편리한 교통과 신도청 이전에 따른 효과로 의성군의 발전 가능성은 사실상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 도시민 선호 귀촌지역...성장 잠재력 충분
대구, 구미등 대도시와 인접한 의성은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귀농, 귀촌 등 도시민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마늘, 사과, 산수유 등 특산물로 유명한 의성은 생산, 가공, 판매 등 6차 산업의 활성화로 관광과 산업을 연계한 복합형 농업관광도시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도청이전에 따른 인구유입 기대와 신도시와 연계한 산업유치, 배후도시로서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한 성장 잠재력을 안고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신도청 배후도시로서 자리잡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의성의 잠재력을 극대화 해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하겠다.
|  | | ↑↑ 도청이전 후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가 될 의성 | ⓒ 의성군민신문 | |
▨ 전국2위 최고령 도시...제조업 비중 10%도 안돼
안동 등 인근 도시와 연계한 발전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도 있으며 배후도시로서 성공한 국내 타 지역 사례도 벤치마킹하는 등 의성의 미래 청사진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의성군은 2015년 8월 기준 거주 인구는 5만4천658명. 이중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만9천648명으로 전체 인구의 36%를 차지, 전국 2위의 최고령화 도시다.
산업비중은 농업33.4%, 광.제조업 9.8%, 기타서비스업 56.8%에서 보듯 전형적 농촌도시이며 제조업 비중이 매우 취약한 형편이다.
이런 통계에서 보듯 의성군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성장이 정체될 위기에 처한 지역의 모습을 도청 이전을 계기로 변화를 바꿔야할 시점인 것이다.
이를 위해 의성의 역사, 문화적 자원, 탄탄한 농업기반 등 지역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의성의 미래를 모색해야 한다.
의성군의 미래 전략수립은 의성군이 중심이 되어야겠지만 군민들과 유관기관들도 머리를 맞대야한다. 도청 이전을 계기로 의성의 새로운 도약기회가 찾아온 만큼 지역민 뿐만 출향인 모두 의성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다.
한편 경북도청이전에 따라 조성되는 도청 신도시는 2027년 인구10만의 자족도시로 목표로 조성되고 있으며 1단계 행정타운 조성(2010년~2015년), 2단계 도시활성화(2015년~2020년), 3단계 도청 신도시완성(2021~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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