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의성군민신문 | |
의성의 인적 자산으로 일찌감치 세인의 주목을 받던 김현권 임미애 부부가 점차 더불어민주당의 중심축으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야당의 혁신 위원회 대변인으로서 활약했던 임미애씨는 의성에서 야당으로 군의원을 지낸 경력이 있다. 남편인 김현권씨도 더불어 민주당에서 의성 청송 군위 위원장을 맡아 오면서 봉양에서 한우 100여 두를 키우는 그야말로 정치하는 농사꾼 부부이다.
지난 3월 5일 김현권씨는 더불어 민주당 농어민 비례대표를 ARS로 선출하는데 입후보, 농어민 위원회 충남 대표 이두영씨와 경합을 벌여 당당히 당선됐다.
그러나 김현권씨는 처음에는 비례대표 순위 20위~30위인 C그룹으로 분류되어 사실 상 당선이 불가능해 졌다가 지난 22일 후보자 간의 정견발표 및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갑자기 당선안정권으로 급부상했다.
실제 약 15번까지 당선가능권으로 예상되고 있는 더불어 민주당 비례후보 순위로 볼 때 당직 여성 등 전략공천 후보 10위를 제외하더라도 김현권씨는 상위권 공천이 확실시 된다.
아직 비례대표 후보 등록 등 법적 절차를 남겨두고 있으나 오는 24일~25일 비례대표 후보등록이 되면 제20대 국회의원이 의성에서 나올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최근 의성이 상주와 통합되어 지역에서 국회의원이 배출될 확률이 떨어지면서 적잖은 위기감에 쌓였던 군민들은 내심 농어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는 가능성에 굳이 여야를 구분하기 보다는 의성 전체를 위하여 좋은 일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그간 김현권씨의 의성생활이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부인인 임미애씨와 86세대의 대표적 운동권 출신으로 처음 의성에 귀농했을 때 농촌지역에 연착륙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20여 년 전 서울대를 나와 이화여대를 나온 부인과 낙후된 농촌으로 귀농하는 일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의성에 완전 정착을 하고 이웃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두 아들을 잘 키운 이 부부는 어느덧 의성의 인적 자산으로서 의성군민의 작은 긍지가 되어 왔다.
이 부부는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의성군에 살면서 지역발전에 등한시 하지도 않았다.
김현권씨는 실제 한우를 키우며 농업인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게 의성군 한우협회장과 농어촌공사 비상임이사를 역임하였고 부인 임미애씨는 보통의 의성여성처럼 농사를 지으며 지금도 의성군 규제 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힘쓰고 있다.
김현권씨는“이번 기회에 반드시 농촌에 살면서 농사를 짓는 진정한 농민대표가 국회에 입성해야 현실적인 농업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농업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을 잘 준비해 반드시 뜻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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