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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만 대구고등법원장(57.연수원 12기)은 지난달 28일 고향인 의성지역의 교육발전과 어려운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을 김주수 군수에게 전달했다.
우 대구고등법원장의 사회봉사와 기부 실천은 이번만이 아니다. 부산고법 부장판사 시절에는 법원 도서실 교양도서 구입비로 금일봉을 기탁하기도 하였고, 부산지역 법관과 직원으로 구성된 불우이웃돕기 모인 『정겨운 세상 만들기』의 초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해 온 법조인이다.
특히, 올해 작고하신 부친(우상태, 경찰공무원 퇴직)의 고향에 대한 봉사와 불우이웃돕기에 대한 실천경력은 우 대구고법원장보다 더 알려져 있다. 금성면 도경2리 우태윤(72세)이장은 “그 분은 1970년대 지표수로 어렵게 식수를 해결하던 고향 주민들을 위하여 지하수로 공동급수시설을 만들어 열악한 식수환경을 해결 해 주었고, 마을 진입로 주변 토지 매입비를 기부하여 마을에 버스를 다닐 수 있게 하였다.”며“마을 주민들은 그 어른의 수많은 공적과 그 고마움을 잊지 못하여 이미 오래전에 마을입구에 공적비를 세워 아직까지 그 뜻을 기리고 있다”고 전했다.
우 대구고법원장은 의성군장학회에 장학금 금일봉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부친의 고향에 대한 애향심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부족하지만 고향 의성 후학들의 학력증진과 교육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하며 기탁 금액은 절대 밝히지 말라고 당부하여 평소 부친에게 몸소 배운 이웃에 대한 봉사정신과 실천하는 기부정신을 엿볼 수가 있었다.
우성만 대구고법원장은 1958년 경북 의성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5년 부산지법 판사로 법관생활을 시작하여 부산고법 부장판사, 창원지법 진주지원장, 창원지방법원장 등을 두루 거쳐 현재 대구고등법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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