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이달 6일부터 보건소 및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생후 2~6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서 흔하게 감염성 설사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다. 심한 설사와 구토 등을 일으키며, 쉽게 확산되므로 산후조리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로타 백신은 그간 선택 접종으로 예방접종 비용 전액*을 부모가 부담하거나 기초생활수급자 영아만 지원을 받았으나, 국가 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모든 영아가 동일하게 무료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
* 접종 완료(2회 또는 3회)까지 평균 20~30만원 수준(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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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대상은 생후 2~6개월 영아들이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사용이 허가된 입으로 먹이는 방식의 두 종류 백신(로타릭스, 로타텍) 모두 활용 가능하다. 로타릭스는 생후 2, 4개월 각 1회씩 총 2회 접종, 로타텍은 생후 2, 4, 6개월 각 1회씩 총 3회 접종이 필요하다. 접종 백신의 종류는 보호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나, 1차 접종 이후에는 동일 제조사 백신으로 모든 차수를 완료해야 한다.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사용하는 백신 종류별로 가까운 접종기관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의성군보건소 예방접종실(☎054-830-6700)로 하면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로타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시행으로 관내 영유아 가정의 의료비 부담이 완화되고, 가장 어린 시기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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