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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관광 해답은 정말 없는가?
. 관광자원 부존의 의성
2. 관광인프라 구축
3. 관광 아이템으로 승부하기
의성군민신문 기자 / muk4569@naver.com입력 : 2022년 11월 16일(수) 16:10

1. 관광자원 부존의 의성

 

의성은 일교차가 크고, 낙동강과 태백산맥이 둘러싼 배산임수의 고장이다. 따라서 예부터 농업이 발달해 먹고살기 좋은 고장이다. 때문에 농경사회가 발달했고 조문국이란 국호도 가진 유서깊은 고장이다. 의성 금성면에 위치한 조문국은 신라와 백제의 DMZ 역할을 하며 나름의 고대국가로 까지 발전했다. 현재 많은 돈을 들여 조문국을 연구하고 박물관까지 지어 의성뿌리로 내세우지만 그다지 국내인지도가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문국 박물관과 고분유적지가 의성 방문객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운사와 최치원을 기념한 관광자원도 아직까지는 효율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 외 의성에 곳곳한 천연이나 사적지도 범국민적 인지도나 관광자원으로 여기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의성 관광자원이 자연이나 문화, 사회 등의 이렇다 할 유형의 것도 없고, 풍속이나 역사 등 이렇다 할 무형의 것도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음은 매우 안타깝지만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다.

 

 2. 관광인프라 구축


광인프라란 관광 산업의 토대를 형성하는 기초적인 시설. 예를 들어 교통 시설, 숙박 시설, 편의 시설 등을 지칭한다.

관광인프라는 지역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억지로 만든다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관광객들이 가장 돈을 많이 쓰는 데가 음식과 숙박이어서 수요와 공급이 맞아떨어져야 하는 사업이다. 관광객이 없는데 인프라를 구축할 수도 없고 관광객이 있어도 근처에 더 나은 인프라가 있으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의성의 관광인프라는 기본적인 음식과 숙박에서부터 낙제점을 면치 못한다. 얼마 전 의성에서는 대규모 행사를 많이 유치했다. KBS ‘불멸의 명곡과 안계 세대공감 콘서트는 지역에 적잖은 반향을 가져왔다. 하지만 외부 방청객 대부분은 의성에서 음식과 숙박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안동이나 대구지역이 혜택을 받았다고 한다. 이는 관광인프라의 부족에서 비롯된다.

특히 안동은 관광인프라 거점도시로 도와 시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하자면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가져간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부분을 놓친다면 의성관광이란 밑 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뿐이다.

그나마 희망적인 요소가 있다면 의성에 공항과 GTX 철도가 들어온다는 점이다. 이는 외부인구 유입으로 투자유발 효과가 있어 의성에 음식문화나 숙박업계에 상당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의성군민신문

ⓒ 의성군민신문

3. 관광 아이템으로 승부하기

 

현재 의성의 대표 축제는 마늘 축제다. 씁쓸하지만 마늘축제도 단양과 해남에서 의성을 바짝 쫓아오고 있는 추세다. 한지마늘은 아니지만 단양은 마늘을 주제로 먹거리 타운이 형성되어 마늘만두와 마늘순대가 전국적인 인지도를 자랑하고 남해도 마늘과 한우를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있다. 정작 마늘 종주국인 의성은 대규모 축제가 열리지만 행사비용대비 실속이 없다라는 세간의 평을 받고 있다. 굳이 의성마늘에 마늘관광을 엮을 필요는 없지만 의성 대표 이미지에 걸맞는 의성마늘축제에 독창성을 가미해 관광아이템으로 발전시켜 봄직하다.

 

경남 합천은 핑크뮬리라는 꽃으로 지역주민 뿐 아니라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다. 하천부지를 이용해 체육공원과 휴식공원을 도모했는데 꽃구경 인파가 입소문을 타 인터넷 상에서 핑크뮬리공원 관련 영상이 100개를 훨씬 넘고 있다. 청송은 청정자연을 이용해 청송 청정 산소카페라는 이름으로 개장했다. 이미 주왕산 등 천연관광자원이 풍부한 고장이지만 트래킹의 단순함에서 벗어나 힐링의 관광아이템을 추가해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최근엔 주왕산 세계유산 유네스코 지정을 다시 도전하고 있다.

 

이런 관점으로 보면 관광객들을 모을 관광아이템을 개발하는 것이 먼저이다. 전문가들이 만들어 낸 비슷비슷한 지자체의 축제나 관광자원에서 벗어나 의성고유의 독창성이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관광아이템을 기존의 관광자원이란 국한된 의미로만 생각할 필요는 더욱 없다고 생각된다.

 

ⓒ 의성군민신문

만약 조문국사적지를 전부 노란 국화로 장식한다면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 의성향우들이 보러오고 사진을 찍어 주위에 소개할 만한 구경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컬링스톤처럼 생긴 빵을 본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커다란 컬링빵을 받고 좋아하는 아이의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전통시장에서 우리가 흔히 먹던 연탄닭발 축제를 열면 또한 색다르지 않겠는가. 아직 이것을 축제화 시킨 곳이 희소해 그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의성군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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