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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부군수의 오만과 편견
“의성은 별거 없다”
“안계는 이미 장악했다”
의성군민신문 기자 / muk4569@naver.com입력 : 2023년 04월 10일(월) 22:13

“의성은 별거 없다”

 “안계는 이미 장악했다”

ⓒ 의성군민신문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현행 1년 임기의 의성부군수가 임직한 지 3개월 만에 잦은 돌출언행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 24일 안계의 모 장례식장에서 의성부군수가 몇몇 문상객과 함께 나눈 대화에서 의성은 18개 읍면이 있지만 별거 없다. 의성읍과 안계면만 장악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의성읍과 안계면은 이미 (내가) 장악했다라는 호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부군수의 자신감은 줄곳 군민모독적 언사와 행정전권을 가진 수장처럼 발언을 해 주위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당시 그 자리에는 안계 면민 수 명이 자리하고 있었다.


과잉충성인가 갑질인가

군청 내부에서도 잡음이 쏟아졌다. 비오는 날 도청에서 산불예방에 동원할 필요가 없다는 공문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의성부군수가 의성공무원을 집합시켜 교육한 정황이 나왔다. 연일 산불예방에 심신이 지친 원의 입장에서보면 위계에 의한 갑질이거나 과잉충성이란 비판이 따를 수 밖에 없다.

ⓒ 의성군민신문

산수유 축제에 동원된 공무원들도 불만이 많다. 휴일에 근무하는 어떤 조건도 없이 부군수의 일방적인 강요로 강제동원됐다는 얘기가 있었다. 아무 근거없이 무한 충성심만을 강조해 산수유축제에 동원된 공무원들은 수직적이고 구시대적 행정이며, 근로기준법에 저촉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취재 결과 의성부군수는 의성공무원 노조와 일말의 협의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의전관례도 무색했다. 39일 제120회 경북북부 시군의회 의장협의회가 12명의 의장들이 참석해 의성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주수 군수가 서울 출장으로 부득이 불참하게 돼 부군수가 축하사절로 참석하게 됐다. 이처럼 큰 행사는 보통 군수와 실국장급 인사가 함께 참석하는 것이 관례지만 의성부군수는 참석한 모 국장에게 오히려 할 일이 없어 여기에 왔느냐는 질책을 했다. 손님을 정중히 모시고 의와 예를 중시한다는 의성군의 유교주의 특성이 고스란히 무시된 결과다.


군민반응 어이없다 

이에 대해 의성읍 후죽리 황 모씨는 싫든 좋든 의성에 왔으면 의성사람 되는게 우선인데 의성군민들을 우습게 보는 게 참 어이가 없네요. 뭘 믿고 유세를 떠는 건지 이해가 안됩니다라고 말했다. 안계면의 김 모씨는

부군수는 직함 자체가 의성을 대변하는 자리인데 경거망동해서 일어탁수가 되는 꼴이라며 혀를 찼다. 봉양면의 조 모씨는 부군수가 선출직 공무원인 시군의회 의장단을 대립적인 관계로 생각한다면 지방자치제를 근본부터 부정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개탄했다.


부군수 임명권은 군수에게 있다

 2018년 당시 부산시 기장군 3선 군수인 오규석 기장군수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군수가 부군수 임명도 못하나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부산광역시장이 하던 부군수 임명권을 지방자치법대로 기장군수에게 돌려달라는 시위였다.

 

ⓒ 의성군민신문

군수의 궐위 시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북도에서 의성부군수를 임명하고 있지만, 부군수 임명권은 지방자치법에 엄연히 보장된 의성군수의 권한이다. 때문에 의성부군수의 일탈언행은 그동안 쉬쉬하던 지방자치제의 맹점으로 재부각될 위험이 항시 도사리고 있다.

때문에 의성부군수의 허물은 의성군수에게 인화될 소지도 함의돼 있다는 것이 지역주민의 중론이다.

한편 반론취재를 위해 부군수실에 전화를 두 차례 시도했으나 부군수와 잘 연결되지 않았다.

의성군민신문 기자  muk45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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