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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의회 꼴불견 7인 의회
8기 의장 부의장 선출싸고 음모 배신 난무
의회 요직 7인끼리 독식 예고된 파행 난항
의성군민신문 기자 / muk4569@naver.com입력 : 2018년 09월 13일(목) 13:25
지난달 31일 김진수 의원의 사찰여신도 폭언 위협사건으로 부재 중이었던 부의장 선출은 의원 총 13명 중 7명만이 참석해 7명 전원이 찬성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부의장 선출에 불만을 품은 6명의 의원이 불참한 때문이었다. 지난 7월 김영수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될 때도 13 중 7인의 찬성으로 당선되었다. 초선의원이 7명이고 비 한국당 출신이 5명이라 상당한 기대를 받던 민선 8기 의성군의회는 출범 단 두 달 만에 극심한 대립 양상으로 치달아 향 후 의회잡음과 분열이 일찌감치 예고되고 있다. 이러한 의회초기 과열 대립 현상은 1991년 의성군의회 출범 이 후로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의성군민신문
사진 제공 뉴시스 
의회갈등은 구태정치와 삐뚤어진 협치에서 비롯
지난 7월 3일 3선의 배광우 의원과 김동준 의원이 의장직을 놓고 경합이 예상되었으나 뜻밖에도 김영수 의원이 의장에 선임되는 결과가 나왔다. 이를 놓고 의회내부에서 음모니 배신이니 무성한 말들이 흘러나왔고 의회 내부갈등이 다소 있었으나 바쁜 의회일정에 쫓겨 원 구성이 되면서 이 문제는 그대로 봉합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7월 9일 김진수 전 부의장의 사찰 여신도 폭언사건이 매스컴에 보도되면서 불교계 및 지역 여론이 심각하게 돌아가자 김 의원이 부의장직을 사퇴했고 의성군의회 내 의원 윤리특별위원회가 구성됐다. 의성군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7월 31일 김진수 전 부의장에게 의회 등원금지 30일이란 징계를 내렸고 그에 따라 김진수 의원은 8월 31일(부의장 재선출일) 등원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간 27일 등 거론되던 여러 부의장 재선출일을 두고 하필 김진수 전 부의장이 군의회 복귀한 31날 선출일을 지정한 김영수 의장의 직권사용이 의혹의 도마에 올랐다. 즉 김진수 의원이 복귀해 7인 참석 7인 찬성의 부의장 선출결과를 만들기 위해 의장 직권상정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또한 협치의 기본틀인 양보와 소통이 실종된 이같은 구태의회에서 의회요직마저 이들 7인이 모두 자리를 독식해 의회 힘균형이 깨지면서 추후 의회갈등과 의성군 발전에 저해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의장직을 둘러 싼 의혹과 배신
     어부지리 김영수 의장?
본지가 확인한 바 이러한 분열과 대립은 의장선출 과정에 있어 배광우 의원 지지측에 있던 김진수 의원이 돌연 김동준 의원 측으로 옮겨간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그런 사실이 지탄받자 무슨 이유인 지 모르나 김영수 의원을 의장으로 밀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김진수 의원은 부의장으로 취임하게 되었고 사찰 여신도 사건으로 취임 한 달도 못되어 중도하차 됐다.
김영수 의장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한마디로 제 욕심때문이었다.”고 인정했다.이에 초선 A의원은 “의장의 행위는 의회 장악능력과 불신을 야기시킬 수 있고 엄정중립과 의회명예를 지켜야 할 의장이 오히려 계파 의회를 만들 소지가 있습니다. 이번 부의장 선출사건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3선의 김동준 의원은 지난 달 31일 의원재적 13인 중 7인 참석 7표 획득으로 부의장에 당선됐다. 이 날 지무진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부의장 선출이 과열되고 의회가 분열되어 의성군 발전에 방해가 되므로 9월 정례회 때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한 이충원 의원은 5분 발언에서 “당시 사찰행패에 대해 가벼운 근신징계로 마무리 한 것은 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주기 위함이었다.”면서 “또다시 안하무인격 의회운영으로 의성군 의회를 타락한 의회로 가면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두 의원이 당일 투표의 부당함을 주장한 후 6명의 나머지 의원들은 투표직전 본 회의장을 떠났다. 모  의원은은 김진수 의원의 행보를 두고 배신행위라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모 의원은 “의장 부의장 자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신뢰할 수 없는 의회로 가는 것이 더 큰 문제고 의성군의회를 이렇게까지 만드는 이유가 정말 궁금합니다.” 라고 했다.
한편 김 의장은 투표일을 31일로 지정한 이유에 대해 납득할 만한 해명을 두지 않아 의회갈등의 골은 여전히 진행형으로 가고 있는 형국이다.
    
협치 - 그것 생선이름입니까
결국 피해는 의성군민의 몫
이 소식을 접한 일부 군민들은 분노했다.
후죽리 함 모(50)씨는 “의성이 지금 어떤 때입니까. 소멸도시 1위라고 연일 매스컴에서 보도하는 때에 이 무슨 망조입니까. 서로 협치해도 모자랄 판에 겨우 13명 의원들이 서로 반목질시하고 자리다툼이나 하고...협치 그것 생선이름입니까...의성정치인들 아직 정신 못차리고 있으니...뽑아 준 군민들만 불쌍합니다.” 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자동차 정비를 하는 김 모(52)씨는 “한마디로 군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진흙탕 개싸움같은 의회를 누가 신뢰하겠습니까. 의원자격이나 수준이 떨어지는 행동을 한두번도 아니고 늘상 보여준 것에 대해 만성이 된 것 같습니다. 의회가 부끄럼도 염치도 없는 혐오대상이 되면 군민의 대의기구가 아니라 군민의 명예와 위신을 깍아먹는 애물단지 의회, 있으나마나 의회가 되버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라며 비난했다.
    
의성군의회가 출범한 지 겨우 두 달. 이미 도를 넘은 자리다툼으로 인해 군민들은 몹시 의아해 하며, 파행하는 의회모습에 상당히 날카로운 반응이다. 앞으로 군의회가 민생과 협치를 바라는 대다수 군민들의 뜻에 부응하게 될지 거슬리게 될지는 의문이지만, 만약 군민들의 뜻을 저버린다면 그 피해는 의성군민들의 몫이 될 것이 명약관화하다. 
의성군민신문 기자  muk45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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