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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면 용무리, 손녀 장혜진 선수가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기쁨에 할머니 박영자(74)씨와 할아버지 장욱덕(78)씨, 또 축하하기 위해 다인 친가를 방문한 김주수 군수 세 사람이 덩실덩실 춤을 추며 축하 열기는 바깥의 폭염보다 더 뜨거웠다.
‘짱콩’장혜진이 8년 만에 금메달의 한을 풀었다. 장혜진은 리우 올림픽 양궁 여단체전에서 금메달 획득에 이어 11일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거는 감동의 인생드라마를 썼다.
장혜진은 158Cm의 단신으로 동안의 미모에다 야무지고 긍정적인 성격에 강한 승부사 기질이 있어‘땅콩계의 짱’이라는‘짱콩’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장 선수가 우승 후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시상대에서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TV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실제 장 선수는 계명대 4학년에 태극마크를 달았으나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선발 막판에 탈락되는 불운을 겪었고 2016년 천신만고 끝에 메달따기 보다 더 어렵다는 한국 올림픽 양궁대표에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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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혜진 선수는 1987년 의성군 다인면 용무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 대구로 이사해 경화여중 대구체고를 거쳐 계명대를 졸업했다.
장 선수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과 과수원을 경작하는 바람에 대구에 살고 있으면서 매주 주말이면 일손을 도우러 아빠와 함께 다인 친가에 들러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의성에서 살다시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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