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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4.15 총선
중도성향이 움직이고 있다
의성군민신문 기자 / muk4569@naver.com입력 : 2020년 03월 19일(목) 21:02

코로나 19가 다가오는 415일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지난 달 26, 27일 양일 간 중앙일보가 한국 리서치에 의뢰한 자료에 따르면 분명히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립된 보수와 진보성향의 유권자는 이미 거의 고정됐으나 중도 성향의 유권자에서 상당한 이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 개 시, 도에 거주하는 만 18 세 이상 남녀 1000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 결과다.

코로나 19 확산국면에 정부의 대응이 어떻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란 질문에전체 응답자 중 부정 평가는 50.7 % (긍정 47.1 %) 였다. 그 중 진보나 보수 성향의 응답자는 정부 대응에 극명하게 엇갈린 평가를 했다. 진보성향의 응답자는 정부대응에 81.8%가 긍정적이고 17.9 %가 부정적인 반면 보수성향의 응답자는 82.5% 가 부정적이고, 16.3%만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중도성향이 움직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특히 중도성향의 유권자가 어떤 가치관과 정책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지, 4.15 총선에선 어떤 선택을 할 지 살펴보는 2일간의 기획리서치로 이뤄졌다. 1 차는 국민 대상 전화 여론조사로, 2 차는 한국 리서치의 응답자 패널 (100 만 명) 을 대상으로 한 웹 서베이 방식 (2000 )으로 진행됐다.

진보, 중도, 보수는 설문에서 응답자가 밝힌 주관적인 성향이 아니라, 정부시행 정책에 대한 응답자의 입장을 통해 재분류한 정책적 계층이념이었다. 즉 정부정책 중 보수와 진보가 대립되는 보유세, 남북관계, 검찰 권한, 부동산 정책, 최저임금에 대한 일관성을 토대로 중도성향을 판별했다.

그 결과 정책 이념상 중도성향의 유권자는 응답자 중 36.5 % 를 차지했으며,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나 후보에게 투표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45.2 %가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도성향의 유권자들 중 코로나 194.15 총선 지지후보 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61.4 % 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답변했으며, 이는 전체 응답자의 54.5% 보다 7%가 높았다. 코로나 19의 확산국면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지지 후보를 철회할 것이라는 중도성향의 답변 역시 18.9 %로 전체 14.7% 보다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 19가 총선 표심에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은 보수가 66.1%로 진보 34.1% 보다 높았다.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란 답변은 보수 57.3%로 진보 41.6% 보다 많았다. 즉 보수나 진보는 이미 후보를 확정했거나 지지를 계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도성향의 유권자들은 상당수가 특정후보를 지지철회하거나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는 결과다.

정부의 코로나 19 대응에 대한 지역 별 부정 평가는 당시 40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경북지역에서 61.7%로 가장 높았고, 호남지역에서 71.4 %로 가장 높은 긍정평가로 나타났다.

 

중도가 캐스팅 보트를 한다

정부 대응에 대한 부정 평가는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2월 중순의 리서치에서는 긍정평가가 65.8%로 상당히 높았지만 2월 말 경에 이르러 역전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기하급수적 확진자 증가와 사망자 속출, 마스크 대란의 영향 등으로 중도성향의 유권자가 부정적 평가로 상당수 이동이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도층의 50 % 이상이 코로나 19 대응에 부정 평가를 하는 주 된 요인은 경제 위축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분석이 된다.

우리나라 경제 위축 수준에 대한 질문에 응답한 중도성향의 유권자는 10 명중 중 9 명으로 90.9%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또 개인과 가정의 경제 위축 수준으로 나누어 구체화 한 질문에서도 중도의 74.2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이는 개인과 가정 경제를 상대적으로 낙관적으로 보는 진보성향의 유권자 48.4%보다 비관적이라고 보는 보수성향의 유권자 51.6%의 패턴과 유사했다.

 

이같은 설문조사를 진행한 한국리서치 박종선 이사는 코로나 194.15총선에서 투표 의향과 지지 후보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리서치 결과로 나타난 또 하나의 현상은 현재 코로나19가 보수나 진보에 해당되지 않는 중도성향의 유권자에게 상당히 표심이동을 자극한 점이다.

얼마남지 않은 4.15총선에 중도 성향의 유권자가 어떤 투표를 행할 것인 지 또 어떤 결과로 나타날 것인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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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민신문 기자  muk45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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