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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촌 후평리, 신라시대 최상위층 돌방무덤 확인
금제 귀걸이 등 유물 270여점 출토
의성군민신문 기자 / muk4569@naver.com입력 : 2015년 12월 19일(토) 19:37
↑↑ 단촌면 후평리 발굴 현장
ⓒ 의성군민신문
의성군과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박재홍)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지난 9월부터 발굴 조사 중인 단촌면 소재의 ‘의성 후평리 고분군 1호분’이 도굴되지 않은 앞트기식 돌방무덤임을 확인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문화재청의 복권기금(문화재보호기금)지원 사업의 하나로 도굴신고에 의해 이뤄진 단일 봉토분에 대한 긴급학술조사이다.
의성 후평리 고분군은 과거 200여 기가 분포하고 있었으나, 현재 개인 묘역과 경작지 개간, 도굴로 훼손이 많이 진행된 상태며, 1호분 주변에도 소형분 4~5기가 돌방의 벽석들이 노출되어 있다.
 
↑↑ 금제 귀걸이 등 착장된 유물
ⓒ 의성군민신문
조사 결과, 봉분지름 17~19.5m, 높이 4m에 이르는 타원형의 봉토분(흙을 둥글게 쌓아 올려 만든 무덤)으로, 중앙에 길이 4.9m, 너비 2.5m, 높이 2m 규모의 직사각형 돌방의 남쪽에 입구와 묘도를 갖춘 돌방무덤으로 확인됐다.
봉분에는 여러 차례 도굴을 시도했던 흔적이 있었으나 무덤 안은 높이 50㎝ 정도 흙이 채워져 있었을 뿐 원상을 유지하고 있었다.
봉토 하단부에는 강돌을 사용하여 호석(護石)을 돌렸다. 입구는 창(窓)구조로 벽의 일부를 1매의 판석으로 막았으며 의성 지역에서는 처음 확인된 사례이다.
 
↑↑ 발굴 현장에서 출토된 유물
ⓒ 의성군민신문
돌방 안에는 시신을 누이는 시상(尸床)이 장축방향과 직교하게 3개가 만들어져 있고 시상에서 인골흔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주검에 착장되었던 유물(금제 귀걸이, 금제 반지, 목걸이, 팔찌 등)이 확인됐다.
그 밖에 얇은 금동을 입힌 목제품과 금동제품이 있었으나 부식이 심하여 현재 보존처리 중에 있다.
돌방 입구에서는 굽 높은 접시(유개고배), 목이 굵고 긴 항아리(장경호), 바리형 그릇받침(발형기대) 등의 토기류와 다양한 종류의 말갖춤용품(마구류)등이 나와, 현재까지 270여점이 출토됐다.
특히, 무덤 주인이 착장하였던 금제 귀걸이는 경주를 포함한 신라권역에서 그 사례가 많아 경주 서봉총, 미추왕릉지구 귀걸이와 아주 유사한 형태로 보인다.
 
또 무덤의 규모와 구조, 출토유물로 보아 의성 후평리 1호분은 5세기 말~6세기 전반에 이 지역 최상위 계층의 무덤이며, 돌방에 적어도 3명은 안치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양한 금속제품과 목제품 등의 심한 부식이 아쉽지만 무덤이 전혀 도굴되지 않아 그 자체로도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의성군은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과 협력하여 후평리고분군의 성격을 밝히는 것은 물론 이 일대의 정비와 보존ㆍ보호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발굴조사 성과는 지난 16일 오후 2시 발굴현장과 상주~안동간 고속도로건설 8공구현장 안전교육장(구 후평초등학교)에서 일반 군민에게 공개했다.
의성군민신문 기자  muk45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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