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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클린의성과 군민의식
의성군민신문 기자 / muk4569@naver.com입력 : 2015년 09월 03일(목) 18:05
 김주수호의 첫 번째 사업은 의성읍 주차문제와 쓰레기 분리 배출 정책이었다. 다소 실망한 사람도 있었고 반발하는 상업영향권 내 주민도 있었다. 하지만 정책시행 1년 만에 의성읍의 쓰레기는 확연히 줄었고 거리는 조용하면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띠게 되었다. 그 동안 축사 악취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의성여고와 읍사무소 주변도 해결되어 ‘클린의성’을 만드는데 일조하였다.
보통은 보이는 정책을 위주로 하는 요즘 자치장과는 조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역민들과의 소통에 있어 김주수 군수가 입지적 유불리를 염두에 두지 않는 이유라 보여진다.
그런데 왜 의성에 굵직한 현시사업들을 두고 이러한 ‘클린의성’사업에 먼저 착수하게 된 것일까? 의문이 드는 것은 여러 군민들이 갖는 보편적 궁금증일 것이다. 김 군수의 경력으로 보아 이런 사업이 핵심일 리는 없는 것이고 더구나 관내 호사가들의 입방아가 뻔히 내다보이는 정책에 첫 수를 둔 것이 의문이 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고 박대통령의 치적 중에 가장 뚜렷한 것은 중공업 투자와 새마을 운동이다. 두 가지 치적의 공통점은 현실적으로 엄청난 반대를 겪으면서도 이루었다는 점이다. 그에 반해 상이한 점은 전자는 국가의 미래적 산업 육성인데 반해 후자는 국민적 미래 의식의 고취라는 점이다.
 
우리가 의성을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살기 팍팍하지만 소박한 정이 있기 때문인가? 노인들이 어른으로 모셔지는 경효사상이 지배하는 고령화 사회를 이루기 때문인가?물론 소극적 이유에서 그런 점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것이 의성을 타 시군보다 우월한 환경을 만들지는 못할 것이다.
그보다는 적어도 의성에 ‘희망’이라는 단어를 심어야 하는 것이다. 방 안이 어지럽다고 잔소리하는 어머니를 이제는 이해할 수 있듯이 주변을 정리하는 것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것은 보여지는 발전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서울의 젊은이들 중에는 부모의 경제적 힘으로 빈부의 위화감도 느끼지 못하고 올바른 가치관이 망가져서 좋은 것과 좋아하는 것을 구분하지도 못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정신적 지주를 잃어버린 탓에 쉽게 물질만능주의에 몸과 마음을 버려버리는 일도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한다.
OECD국가, 선진국, GDP 등 보기 좋은 단어가 지면에 즐비하지만 그에 맞는 국민의식이 준비되어 있는 지는 모르는 일이다.
 
김주수 군수는 군민의식의 문제를 1번으로 들고 나온 셈이다. 유권자라 해서 입에 달고 그저 좋은 것만 군민에게 주지는 않을 듯 하다. 아직 현시적 성과는 없지만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자면 이제는 의성인에 대한 자부감을 좀 느껴도 괜찮을 듯하다.
 
“거리가 깨끗하고 꽃길도 있고 의성 살만 하네요”
의성을 방문한 어느 여행자가 지나치며 한 말이 아직 귓가에 생생하다.
 
그 동안 불편했던 군민들도 꽤 있었을 것이고 불만스런 점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전에 했던 고 박대통령 시절의 새마을 운동을 상기하며 다시 한번 그러한 마음을 살려 본다면 의성은 새로운 ‘희망’의 도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클린 의성’
그것은 단지 ‘주변 환경의 클린’ 만을 지칭하지는 않는 것이다. 한 표 준다고 생각하는 것은 군수를 만들 수는 있어도 의성을 만들 수는 없지 않은가?
의성을 만드는 것은 결국 의성인 들이다. 즉 ‘군민 의식의 클린’ 그것이 바로 의성 군민들이 의식의 변화를 일으키고 진취적으로 힘을 합해 나갈 때 ‘클린 의성’ 정책이 빛을 보는 것이다.
 
단지 아쉬운 점은 이런 노력들이 관광과 귀농으로 연결되는 고리가 생성되어 있지 않은 점이다. 첨부터 기획된 상응 정책이 아닌 듯해서 그 효과를 좀 더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의성군민들은 좀 더 의성을 알릴 필요가 있는 것이다. 오든지 말든지 보다 와주면 감사하다는 의식이 클린 의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의성군민신문 기자  muk45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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