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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출신 마지막 여류 한시인, 소파 오효원
젊은날에 안타까운 죽음
468수 소파여사시집 단 한권 남겨
의성군민신문 기자 / muk4569@naver.com입력 : 2016년 06월 19일(일) 12:05
↑↑ 소파 오효원 여사 조선 마지막 여류한시인 의성읍 도서리 출생
ⓒ 의성군민신문
한성(漢城) 회고(懷古)                                                                               
오효원 지음
삼천 리 금수강산은 백왕(百王)의 기전(畿甸)인데 
잎 떨어진 쓸쓸한 천지에 자주색 무궁화가 날리네. 
초(楚) 나라의 분요(氛妖)로 남쪽 대궐이 어둑하고 
진(秦) 천지의 살기(殺氣)로 북극성(北極星)이 희미하네. 
가을바람에 패상(㶚上)에는 황룡(黃龍)이 떠나가고 
지는 햇살에 함양(咸陽)에는 백마(白馬)가 돌아가네. 
지난 일은 아득하여 물어 볼 곳이 없는데 
덧없이 돌 해치(獬豸)만 남아서 궁궐 문을 지키네. 

三千錦繡百王畿 搖落乾坤紫槿飛 
楚國氛妖南闕暗 秦天殺氣北辰微 
秋風㶚上黃龍去 落日咸陽白馬歸 
徃事茫茫無問處 空留石獬守宮闈 

기전(畿甸): 기내(畿內). 왕성(王城)을 중심으로 하여 사방으로 뻗어나간 가까운 행정구역의 안. 
분요(氛妖): 요기(妖氣), 요사스러운 기운으로 재화(災禍)나 반적(叛賊)을 비유함. 
패상(㶚上): 중국 섬서성(陝西省)에 있는 패수(覇水)의 물가. 여기에서는 한강(漢江)을 가리킴. 
함양(咸陽): 중국 섬서성(陝西省) 중앙부 위수(渭水)의 북쪽 연안에 있는 도시. 전국 시대 진(秦) 나라의 도읍(都邑). 여기에서는 한양(漢陽), 곧 서울을 가리킴. 
해치(獬豸): 해태. 시비와 선악을 판단하여 안다고 하는 상상의 동물.                               
                                  역시 울산대 국문과 성범중 교수

ⓒ 의성군민신문
오효원은 조선 최후의 여류 한시인이다.

그녀는 의성에서 태어나 아버지 오시선의 배려로 남장하여 서당에서 한학을 배우게 되었으며 글을 배운 지 불과 몇 달만인 9살 때에 한시를  지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 후로도 의성과 의흥에서 열린 백일장에서 장원을 하는 등 한시에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했다.
14세때 감옥에 갖힌 아버지를 구하러 서울에 올라가 판서대감에게 읍소 아버지를 구했으며 이로인해 시문학 모임인 구로회에 참여하게 됐다.      
20세 초반 여성들의 교육에 뜻을 두고 이등박문에게서 추천서를 받아 일본으로 건너가 모금운동을 벌여 그 자금으로 명신조선여학교를 세웠다고  한다.    
고려대 전신인 보성전문학교 초대교장인 신해영씨와 약혼했으나 그의 급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한동안 충격을 받았지만   20대 후반 중국으로 건너가 당시대 저명한 중국문인들과 한시를 교류하기도 했다.
오효원이란 이름은 원래 오덕원에서 아버지에 대한 그녀의 지극한 효심으로 효원 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호 소파란 작은 소동파란  뜻으로 당시 오효원 여사가 얼마나 천재적 한시가였던가를 잘 알려주고 있다.의성에서 태어나 소파여사시집 단한권을 남긴 오효원 여사는 문학적 가치뿐 아니라 교육에서 소외된 당시 여성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자 젊디 젊은 나이에  학교를 세운 깨어있는  선각자이기도 했다.
반면 여사의 일생은 불우했다. 시대의 아픔이 시인의 감수성에 반영돼듯이‘곡 신해영씨’라는 시에서 여사는 정인을 잃고 정신적 방황을 하게 된다. 
여사의 30대는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육신의 병을 얻어 40전후 요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오효원 여사의 유작시 중 일제하의 서글픈 현실을 노래한 시가 해석됨에 따라 새롭게 그녀가 재조명되고 있다.  
또한 의성의 정신적 유산으로도 손색이 없는 소파여사의 행적이 밝혀짐에 따라 본지는 해주 오씨 종친회를 비롯 지금까지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을 취재 지면에 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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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민신문 기자  muk45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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