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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전 6기 손명호의 백두장사 정복기
“우승하니까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납니다.
돌아가실 때 그렇게 약속했는데...
이제 꽃가마를 타니까 눈물이 많이 나네요”
의성군민신문 기자 / muk4569@naver.com입력 : 2016년 10월 01일(토) 12:12
↑↑ 추석 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오른 손명호 선수가 꽃가마를 타고 있다.
ⓒ 의성군민신문
손명호(의성군청) 선수가 무려 8년에 걸친 5전 6기의 도전 끝에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1983년 생으로 의성고를 졸업하고 2008년 실업팀에 합류한 지 8년 만에 생애 첫 백두 정복에 성공했다.
194cm 150kg의 그가“만년 2위”라는 설움을 딛고 지난 17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 추석장사 씨름대회에서 천적 장성복(양평군청)을 3대 1로 꺽고 눈물의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통합 씨름협회(회장 박팔용)가 주관한 이번 2016 추석장사 씨름대회는 손명호와 장성복이 백두장사 결승에 오르자 거의 장성복이 또다시 백두장사에 등극하리라고 점쳐지는 분위기였다. 그도 그럴 듯이 손명호가 장성복을 상대로 이제껏 6전 전패를 기록할 정도로 상대전적이 초라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을 뒤집기 한판으로 결말이 났다. 드라마틱하게 손명호가 꿈에도 그리던 백두장사 등극에 성공한 것이었다.
압도적 열세에 있던 손 선수는“하도 지니까 그냥 연습하듯이 하려고 했다”고 자신의 승리를 아이러니하게 표현했다. 하지만 손명호가 마음을 비우고 씨름 경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화면 속에 여실히 볼 수 있었다. 5전 3선승제의 제 1경기에서 손명호는 종료 시각과 함께 장성호의 공격을 되치기로 받아쳐 승리했다. 손 선수가 수세적이라면 보통 이같은 경우 연장을 염두에 둘 공산이 컸지만 계산없이 경기에만 몰두해 있었기에 가능한 공격이었다. 
반면에 2대 1로 상대가 따라 붙자 제 4 경기에서는 손 선수가 필사적으로 수비에 집중했다. 체중의 유리함이 있었기 때문에 손 선수는 체력이 서로 바닥나는 상황에서 버틸 수 있었다. 따라서 제 4 경기에서 손 선수의 두뇌플레이는 매우 계산적이었다고 볼 수 있었다. 상대 전적이 월등히 앞서는 상대를 대상으로 영리한 경기운영을 한 것이다.‘공은 둥글다’는 의외성이 많은 구기 종목도 6전 전승을 기록한 상대에게 자신감을 나타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물며 개인기량 차나 상대적 우월성이 더 심한 격투기에서 6전 전패를 뒤집는다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손 선수의 승리는 트라우마 같은 상대성 극복면에서도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것이다. 
‘대한민국 씨름 메카’의성의 계보는 손 선수의 이번 백두장사 등극에 힘입어 한층 더 두터워지는 효과도 가져왔다. 
↑↑ 의성군청 시름단 황경목 감독과 손명호 백두장사
ⓒ 의성군민신문
의성씨름의 선구자 고 김태성 회장에서부터 중량급보다 몇 배나 어렵다는 경량급 4연패의 박진태 선수, 씨름 부흥의 원조 천하장사 이준희 선수, 그리고 거구 꽃미남 이태현 선수를 이어 손명호 선수에 이르기까지 의성 씨름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의 씨름 성지가 되어가고 있다. 때문에 대한민국 씨름계에도 의성은 주역을 맡고 있다. 
현 통합 씨름협회장인 박팔용 회장은 씨름인 출신의 의성사람이다. 선술한 이준희 선수와 이태현 선수도 통합씨름협회에서 대한민국 씨름 부활의 기치아래 박 회장과 함께하고 있다. 대한민국 씨름 테마파크의 건립도 의성에서 준비 중이며 의성군청 씨름단 (단장 김주수 군수)도 꾸준히 씨름계에 일조하고 있다. 갈등하던 씨름협회가 다시 부흥의 혁신적인 모습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일도 의성의 손에 달려있다 해도 많이 과장된 말은 아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딴 장혜진의 금메달 2개와 더불어 5전 6기 손명호의 백두장사 등극은 우리 의성군에 더 풍성한 기쁨을 가져왔다. 인상부터 푸근하고 마음씨 좋게 생긴 손명호는 야무진 양궁여왕 장혜진과 무려 100kg의 몸차이가 나지만 의성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남들보다 늦었지만 꾸준히 인내했으며 결국 최고에 올랐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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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민신문 기자  muk45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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